(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회장 이봉승, 이하 단협)가 오는 10월 1일부터 KS 표준 링·봉 게이지 표준화 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재료상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시행에 앞서 단협에서는 게이지를 대량으로 선주문해 판촉용 등으로 배포할 제조, 도·소매, 프랜차이즈 업체와 주얼리 업계 관련협회를 8월 16일(금)부터 20일(화)까지 1차 모집한다. 단협은 KS 표준 링·봉 게이지 사용의 조기정착을 위해 선주문에 참여한 업체 및 협회에게는 수량에 따라 할인가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지 대량 선주문은 각 협회에서 접수를 진행하며 협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업체는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조, 도·소매,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서 동일한 사이즈의 링·봉 게이지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 그동안 많은 문제점과 애로사항이 있다고 지적한 단협은 지난 3월 단협 이사회에서 이를 안건으로상정해 제조관련 단체장과 재료상 업체들의 의견을 모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단협은 재료상 업체들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차에 걸쳐 논의해 ‘태흥정밀’을 제조업체로 선정했으며 5월 중순부터 금형 제작에 들어갔다. 이 금형은 국가기술표준원의 ‘귀금속 및 그 가공제품’에 관한 KS 표준에 규격화된 반지의 치수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이렇게 제작된 제품 중 검품을 통과한 게이지에 한하여 단협에서 정한 로고를 각인해 재료상에공급한다. 또한 단협에서는 현재 재료상의 링·봉게이지 재고분 중 사이즈가 맞는 제품에도 로고를 삽입해 재료상의 재고 피해를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계도 및 홍보로는 합금제품 정보지 코리안주얼리, 쇼핑 등에 주얼리 제품을 홍보하는 업체 중 로고가 각인된 링·봉 게이지를 사용하는 업체의 광고에 KS 표준에 맞는 게이지를 사용하고 있다는홍보문구를 삽입할 계획이며 업계지에 지속적인 기사 및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사)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KS규격 링&봉 게이지 표준화사업’도 단협에 협조하여 10월 1일 동시에 시행한다.

/ 문의: 02-766-4622

강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