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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보석의 커팅은? 오벌, 쿠션, 에메랄드컷 많아
등록일 2020-03-16 조회수 713

 




크롬 다이옵사이드는 보통 색상이 진하기 때문에 색상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서 (높이)낮게 커팅한다.

 

 


다이아몬드는 매우 단조롭고 무색 투명한 특성과 마찬가지로 사용되는 커팅 또한 매우 단조롭다국내에서는 특히 라운드 브릴리언트 58   가지가 다이아몬드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점유하고 있다.

 

 

 

다른 외국시장도 이는 마찬가지이다하지만 국내시장에 비해서는 다양한 커팅이 시도되고 있다또한 유명 브랜드들은 독창적인 커팅을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티파니의 경우에는 쿠션모양의 ‘루시다 컷’을 개발해 타사와의 차별을 꾀하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는 라운드 컷에 대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 팬시 컷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팬시컬러의 경우에는 라운드 컷보다 팬시 컷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표현해 주기는 하지만 다이아몬드의 사이즈가커지거나 색상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는 경우에는 보통 라운드보다는 팬시 컷을 선호한다팬시컷은 일차적으로 중량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지만 원형은 미학적으로   독창성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아름다움이 떨어진다특히 최근의 경향은 팬시  중에서도 단연 쿠션컷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는 다이아몬드 뿐만아니라 유색보석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형태의 유색 보석들위에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광채와 색상을 살리기 위해 면을많이  쿤자이트와 블루 지르콘직사각형태의 페리도트 쿠션 차보라이트 쿠션 전형적인 형태의 아콰마린 에메랄드 탄자나이트에서 유난히 많이 적용되는 트라이앵글 색상축에 맞추어 스텝 컷으로 깎인 그린 토멀린색상이 진해서 (높이) 낮게 커팅한 로돌라이트 가넷.

 

 

사진제공젬키(Gemkey) www.diamonds.co.kr/gemkey

 

 


그러나 같은 쿠션 컷이라도 로돌라이트나 차보라이트헤소나이트크롬 다이옵사이드와 같은 스톤들은 통상 색상이 진하기 때문에 (높이) 최대한 낮게해 색상을 살리는 경향이 있고 색상이엷은 탄자나이트나 쿤자이트지르콘 등의 보석은 색상이 최대한 진해 보이도록 하기 위해 또는광채를 높이기 위해 고를 최대한 깊게 만든다.

 

 

 

이밖에도 쿠션 컷을 많이 깎는 보석에는 페리도트가 있다페리도트 중에서도 특히 색상이 아름다운 미얀마산과 파키스탄산은 쿠션 컷이 선호된다 같이 다양한 커팅 중에서도 쿠션 컷이 선호되는 까닭은 미학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색상의 표현이 뛰어나며 디자인적으로도 활용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색보석에서 가장 보편적인 컷은 오벌(타원)형이다거의 모든 유색보석 스톤들은 오벌형으로 깎인다하지만 같은 오벌형이라도 커팅되는 면의 차이에 따라 보석의 색상이나 광채가달리 나타나다면을 적게 치면 그만큼 비용이 절감되지만 색상과 아름다움 역시 반감된다아콰마린쿤자이트와 같이 색상이 상대적으로 엷은 보석들은 면을 많이 쳐야만 색상과 광채가 살아난다또한 지르콘과 같이 굴절율이 높아 빛의 분산(Dispersion) 강한 보석들도 보통 훌륭한 광채를 살리기 위해 면을 많이 치고 퍼빌리온을 깊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여하튼 아름답고 값비싼보석일수록 커팅에 신경쓰지 않는 보석은 없다.

 

 

 

색상축이 뚜렷한 그린 투어멀린과 탄자나이트아이올라이트 등은 색상축에 맞춰 커팅해야 한다특히 토멀린과 아이올라이트는 세로방향으로는 검거나 무색에 가깝기 때문에 반드시 색상축을고려해 커팅해야 한다그린 토멀린의 경우에는 그런 연유로 인해 스텝 컷을 선호한다.

 

 

 

블루 사파이어와 같이 색띠가 일상적으로 있는 경우에는 색상을 살리기 위해 색띠에 맞춰 연마를한다이렇다 보니 블루 사파이어는 종종 색상을 살리기 위해 큐렛을 치우치게 깎는 경향이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나 유색보석에 있어서 트라이앵글(삼각컷은 흔하게 깎는 형태가 아니지만 삼각형태의 원석이 유독 많은 탄자나이트는 삼각컷을 많이 깍는 경향이 있다.

 

 

 

 / 김태수 편집장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