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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GGTL감정원 - 천연으로 둔갑한 합성루비 세팅 목걸이 발견
등록일 2021-05-30 조회수 394


 

 스위스 소재 Gemtechlab과 리히텐슈타인 소재 Gemlab이 2011년 합병해 탄생한 GGTL감정원이 최근 50개의 큰 사이즈 합성 루비가 세팅된 목걸이의 감별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목걸이는 고객이 천연 루비라며 감별 의뢰한 것이었다. 이 목걸이를 리히텐슈타인 소재 GGTL에 의뢰한 바이어는 루비의 산지와 처리 여부 관련 테스트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루비들은 깊고 진한 컬러를 띈 고품질의 천연 루비처럼 보였으나 검사 결과 핑거프린트, 클라우드 등과 함께 여러 미세하고 비정형적인 내포물을 함유하고 있었다.

 

GGTL은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대부분의 스톤들이 유리 잔여물 등 대표적인 열처리된 스톤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내포물만으로는 산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없었다. 숙련된 감정사들이 볼 때 통상적이지 않은 케이스였다. 때문에 즉각적으로 해당 루비들이 플럭스 방식 합성석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게 됐다.”라고 말했다. 

 

GGTL은 합성석 감별을 위해 현미경 관찰, 자외선 분광 분석, 화학 성분 분석, 디지털 형광 이미지, 분광 분석 등의 추가적인 테스트를 시행했다. 그 결과 천연 루비의 특징적인 성분인 갈륨과 바나듐의 함량이 낮다는 점이 밝혀졌다. 또한 추가적인 화학 성분 분석 결과 크롬 함량이 높고 철 함량은 낮음~중간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이는 합성 루비의 특징이다.) 

 

정밀 테스트를 통해 플래티넘 니들, 얇은 팔각형 플래티넘 내포물 등의 금속 내포물이 관찰됐다.(두 내포물 모두 합성 과정에서 생성되는 잔여물이다.) 또한 의뢰된 스톤들은 일반적으로 천연 스톤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는 플럭스와 기포 등의 내포물을 소량 함유하고 있었다. 

 

GGTL은 “플럭스 방식으로 합성된 루비가 감정 의뢰되는 경우가 가끔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여러 개의 라지 사이즈 플럭스 합성 루비가 하나의 주얼리에 세팅되어 의뢰된 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류의 합성 루비는 감별이 어렵다. 또한 현미경 분석만을 시행할 경우 천연 루비로 잘못 감별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