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모곡에서 미얀마 보석학자 ‘네이 미오’ 발견

GIA의 연구팀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과학자들과 공동으로 새로운 광물 종(species)을 확인해 여기에 존경받는 유명한 보석학자의 이름을 명명했다.

새로 발견된 1.16캐럿의 이 광물 크리스털에 명명된 이름은 GIA의 연구원이자 저명한 보석 촬영 전문가 존 코이불라의 이름을 딴 존코이불라이트이다.


 

                GIA의 연구원이자 저명한 보석 촬영 전문가 존 코이불라

새로운 광물은 미얀마 모곡에서 발견됐으며 발견자는 미얀마의 보석학자 네이 미오(Nay Myo)이다. 존 코이불라는 보석 연구 및 현미경 사진 전문가로 40년 이상 활동해 왔다. 1980년에는 에드워드 구벨린과 ‘유색석 내포물의 포토아틀라스’를 공동 저술했으며 이후 2~3편까지 출간했다. 또한 ‘다이아몬드의 마이크로월드’를 저술하고 ‘지올로지카’를 로버트 코엔라즈와 공동 저술하기도 했다.

존 코이불라는 보석학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AGS(American Gem Society)의 로버트 쉬플리 상, AGA(Accredited Gemologists Association)의 안토니오 보나노 상, GIA의 리차드  리디코트 상 등을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 또한 1984년에는 니콘이 주최하는 ‘스몰 월드 현미경 사진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GIA의 수석 부회장 겸 최고감정 연구책임자 톰 모우지스는 “이 광물에 존 코이불라의 이름을 명명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코이불라는 뛰어난 보석학자이자 현미경 사진의 선구자로 과학과 보석 및 주얼리 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이 새로운 광물의 발견은 우리의 사명인 보석학 연구의 중요성과 40년 이상 연구 활동을 펼쳐온 코이불라의 공헌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존코이불라이트는 IMA(국제광물학협회)의 승인을 받아 새로운 광물 종(species)으로 등록됐다. GIA에 따르면 존코이불라이트는 베릴 및 베릴 그룹의 다른 종들과 동일한 육면체의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다. 표준 감별 결과를 보면 굴절률은 1.608, 경도는 7.5도이며 복굴절이지만 차이가 너무 적어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

이번에 발견된 스톤은 다색성이 강해 편광 하에서 관찰할 때 딥 바이올렛에서 니어 컬러리스까지의 컬러를 띤다. GIA는 존코이불라이트 샘플 스톤을 캘리포니아 칼스배드 본사 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GIA의 수석 연구원 아론 팔키가 9월 말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지질학회(Geological Society of America)에서 새로운 광물을 설명할 예정이다.

/ National Jewe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