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아가일 광산은 귀하고 매우 가치 있는 핑크 다이아몬드의 세계 생산량의 80~90[8� 생산하는 주요 공급원이다. 1985년 아가일 광산에서 생산이 시작된 이래 소량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꾸준히 생산되어 왔다. 이 다이아몬드들은 아가일에서 연마되어 회사의 싸인이 새겨진다.

2000년 4월부터 2001년 4월까지 핑크 다이아몬드는 아가일 광산의 다이아아몬드 원석 총생산량(2500만~3000만 캐럿) 중 10,000 캐럿 이하였다. 이 중 0.2 캐럿 이상의 크기는 1,000캐럿 정도에 불과했다.

1985년부터 핑크 다이아몬드는 세계의 대표적인 다이아몬드 딜러들과 고급 소매상들을 초대하는 아가일의 Pink Diamond Tender 행사에서 판매되고 있다. 0.5캐럿에서 2캐럿 사이의 40개의 다이아몬드만 올해 입찰에 나올 예정이다. 올해의 입찰자들은 홍콩, 도쿄, 뉴욕, 런던, 제네바에서부터 날아와서 이 귀한 다이아몬드를 사려고 경쟁을 벌일 것이다. 약 150개의 회사들이 초대되어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현재 나석 다이아몬드의 시장에서 가장 권장할만한 품목이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쥬얼리 제조업체들이나 소매상들이 다른 경쟁자와 차별화할 수 있는 좋은 품목이다. 핑크는 악센트로 사용할 수 있으며 0.2~0.35캐럿을 메인석으로 사용하는 웨딩시장에도 좋다. 과거 9달 동안 일본에서의 수요가 매우 높았다. 일본 시장에서는 밝은 핑크색이 매우 경쟁력이 있다. 미국 시장도 핑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며 다른 팬시 칼라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인기도 여전하다.

디자이너들은 핑크 다이아몬드, 특히 작은 크기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핑크 다이아몬드가 매우 희귀하기는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0.15캐럿 이하의 멜리 사이즈를 주로 사용한 쥬얼리를 만들어 일반화시키고 있다. 멜리 사이즈를 사용하면 제조업체들도 충분한 양을 확보하여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가격에 있어서 핑크는 매우 독점적인 위치에 있다. 이러한 쥬얼리를 사는 고객은 매우 고급이기 때문이다. 핑크 멜리는 주로 고급 쥬얼리 제조업체들이 구입해가는데 비슷한 크기나 품질의 무색 다이아몬드보다 약 20배 정도 더 가격을 높게 받는다. 칼라가 선명할수록, 짙을수록 가격은 더 올라간다.

2001/08/27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