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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멀린의 칼라에 대하여
등록일 2017-02-09 조회수 164

 

투어멀린의 칼라에 대하여

 

귀금속경제신문

 

 


◈ 나이지리아 산 파라이바 투어멀린

 

그린 엘바이트(green elbeite)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대답하자면 엘바이트란 투어멀린 그룹의 일원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보태야 할 설명거리가 많이 있다. 엘바이트라는 이름은 이태리의 엘바섬(이태리 토스카나주 해안선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나폴레옹의 유배지로 유명한 섬)에서 비롯되었다. 이 곳에서 한 때 그린 토멀린이 채굴되었었다. 최근까지 엘바이트는 그린 칼라의 투어멀린만을 뜻하는 말이었다.

 

현재 보석 업계는 옐로우 토멀린, 그린 투어멀린 등으로 투어멀린 앞에 칼라명을 붙여 부른다. 토멀린이라는 이름은 “혼합한 보석”이라는 뜻을 가진 신할리스어(스리랑카어) “tourmali”에서 비롯되었다. 투어멀린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광물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밝은 칼라의 보석용 토멀린은 거의 모두 엘바이트이다. 다른 가족들은 대부분 칙칙한 회색, 브라운색, 검은색을 띄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투어멀린의 칼라는 그린, 핑크, 레드, 블루이다. 일부 투어멀린 결정은 테두리는 그린, 중앙은 핑크를 띄기도 한다. 이러한 투어멀린은 그 색 배합으로 인해 워터멜론 투어멀린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결정의 일부는 보석으로 연마되기도 한다. 이렇게 연마된 보석을 바이칼라(bi-colored) 투어멀린이라 한다. 투어멀린을 칼라명으로 부르는 관습에는 몇 가지 예외가 있다.

 

파라이바 투어멀린, 크롬 투어멀린, 캣츠아이 투어멀린이 그것이다. 파라이바 투어멀린은 투어멀린 중 가장 진한(intense) 칼라를 띄고 있다. 이 투어멀린은 두 가지 칼라를 띄는데 빛나는 그린과 밝은 블루가 그것이다.

 

이 보석은 1990년경 발견되어 보석 업계에 처음으로 소개되었으며 빛나는 칼라 때문에 “전기성의”, 혹은 “네온”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게 되었다.

 

업계는 브라질의 파라이바주에서 따온 이 보석의 이름에 서서히 적응하게 되었다. 이 보석의 진한 칼라는 함유된 구리와 금에서 비롯된 것이다. 보다 최근에는 이와 비슷하나 빛이 조금 덜한 투어멀린이 서부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 발견되었다. 이 두 산지에서 채굴된 투어멀린의 연속성과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륙의 생김새는 대륙 이동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크롬 투어멀린은 에메랄드와 거의 비슷한 진한 그린 칼라를 띄고 있다. 이 보석은 크롬을 함유하고 있어 크롬 투어멀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좀더 최근에 밝혀진 바로는 이러한 진한 그린 칼라가 크롬보다는 바나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바나듐 함유 스톤 역시 크롬 투어멀린이라고 부른다.

 

크롬 투어멀린은 케냐, 나미비아, 탄자니아, 잠비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몇 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캣츠아이 투어멀린은 내부에 함유된 평행한 미세 내포물들이 빛을 반사하여 캣츠아이 효과를 낸다.

 

투어멀린의 주요 산지는 브라질, 스리랑카, 미국(메인주, 캘리포니아주), 미얀마,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아프가니스탄 등이다. 사진의 그린, 파라이바 투어멀린은 나미비아에서 채굴된 것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watermelon tourmaline”을 검색하면 흥미로운 산지들을 찾아볼 수 있다.

 

/ J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