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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보션 자수정에 내포물이 전혀 없다면?
등록일 2018-10-04 조회수 399

 

 

 

장기불황으로 일본과 같은 보석 리사이클링(중고 재활용) 사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석매입을 위한 전문가적인 경험과 식견이 절실히 필요로 되고 있다. 

 

각종 합성과 처리가 많아 감정원의 장비를 필요로 하는 루비나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를 제외하고는 사실 웬만하면 현장에서 육안으로 진위를 감별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문가적인 경험은 보석매입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한때 상당한 양이 소비됐던 토파즈, 자수정, 비취, 오팔 등은 대개 매입시 육안에 의존해야만 한다.

 

특히 자수정과 토파즈와 같이 가격이 저렴한 보석들은 웬만하면 감별서를 발행하지 않고 거래되기 때문에 특히나 이들 보석을 구매할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수정은 미국시장에서도 합성 자수정이 천연과 많이 섞여 거래될 정도로 합성과 천연의 구별은 매우 어렵고 간과하기 쉽다. 그렇지만 상식적인 지식만 있어도 합성을 천연으로 매입하는 낭패는 피할 있다.

 

과거 국내시장에서는 ‘소제 자수정’이라고 해서 합성 자수정이 많이 팔렸다. 일부 큐빅지르코니아와 합성 스피넬, 합성 사파이어도 자수정을 대신해 모조보석으로 판매됐다.특히 자수정은 캐보션 형태가 많이 팔렸는데, 최근 소비자로부터 다시 매입이 들어오는 자수정은 이러한 캐보션 형태가 특히 많다.

 

캐보션 형태의 자수정이 깨끗하고 흠이 없는 깨끗한 상태의 클래러티를 가졌다면 번쯤은 합성을 의심해야 한다.

 

자수정은 일반적으로 품질이 좋거나 색상이 연할 캐보션으로 깎는다. 그래야 내포물이 있거나 내부의 흠을 감출 있고 색상도 상대적으로 진하게 보이게 만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수정을 매입하다보면 대부분의 캐보션 자수정이 클래러티가 깨끗하고 색상도 매우 좋은 것을 발견할 있다. 아주 가끔 천연 캐보션도 있기는 하지만 90% 이상이 합성 자수정이다. 경우에는 펜라이트를 이용해 자수정의 내부에 비춰보고 천연의 증거가 되는 내포물이 있는 것만 골라 사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일단 너무 깨끗하고 색상이 좋은 것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렇다면 해외시장에서는 어떠한가?

필자의 경험으로는 일단 사이즈가 자수정은 속이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업자가 합성 자수정을 수입해서 천연으로 속여 파는 경우는 가능해도 전문가 거래 단계에서 속여 파는 예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만 1캐럿 미만 사이즈에서는 합성 자수정을 천연 자수정에 섞어서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1캐럿 미만은 보통 감별서를 떼지 않고 거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이즈가 작아서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가 5x7mm 물방울 자수정을 태국주재 인도 업자로부터 50여개 구매한적이 있다. 2 제외하고는 전부 합성 자수정이었다.

인도업자 또한 일부러 속였다고 생각지 않는다. 5x7mm 자수정 50 해봐야 얼마되지 않고 같은 시기에 구매했던 다른 자수정들이 모두 천연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다음 방문때 사실 확인을 하고 환불을 받았지만 인도업자 또한 자신들도 공장에서 속아서 구매했다고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했다.

 

일단 합성 자수정은 내포물이 전혀 없이 깨끗하고 색상이 좋고 일률적이다. 자수정은 내포물이 전혀 없을 경우에는 현미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천연과 함성을 감별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천연 자수정이 내포물이 전혀 없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나 종종 깨끗한 경우(Loupe-clean) 있기 때문이다.

 

합성 자수정은 미국 GIA 유색보석과정 20 스톤’ 졸업시험에도 출제에서 배제될 만큼 아주 만들어진 합성보석이다. 합성 다이아몬드와 같이 첨단장비를 통하지 않고는 감별하기 어려운 안되는 보석에 속한다.

 

/ 김태수 편집장

  

자료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